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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가 대통령 선거 결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부분 재검표를 시작한다. 14일(현지시간) EFE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는 에콰도르 전국 24개 지역 중 17개 지역에 대한 재검표를 15∼16일 중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검표 완료에는 15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4월 11일 대선 결선에서 겨룰 후보들도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확정될 전망이다. 에콰도르 대선 1차 투표는 지난 7일 치러졌다. 젊은 좌파 경제학자인 안드레스 아라우스(36)가 32%가량의 득표율로 1위를 확정하며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결선에 선착했으나, 그의 결선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표가 99%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우파 전직 금융인인 기예르모 라소(65) 후보가 19.74%, 원주민 운동가 겸 변호사인 야쿠 페레스(51)가 19.38%로 근소한 차이를 기록 중이다. 선거 전 여론조사나 투표 당일 출구조사에선 대선 3수생인 라소 후보가 무난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으나, 페레스 후보가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 페레스 후보는 그러나 개표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개표에 부정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페레스와 라소 두 후보가 만나 재검표에 합의한 후 지난 12일 당국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재검표가 결정되기 전 페레스 후보를 지지하는 원주민 수백 명이 선거 당국 앞에서 개표 부정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15 02:36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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