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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의 경제정책이 투자억제 경향이 있는 만큼 베네수엘라 국내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의 연구원 알베토 라모스가 28일 밝혔다. 라모스는 이날 투자가들을 위한 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7년에 8.4%를 기록한 경제 성장률이 올해는 5.0~5.5%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았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지난 27일 올 1.4분기중에 경제가 연간 단위로 4.8% 성장했다고 발표했는 데 이는 지난 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라모스 연구원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금융정책과 고유가 행진에 따른 기대 밖의 엄청난 외화수입을 대부분을 흥청망청 소비함으로써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된 경제성장의 동력이 이제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모스 연구원은 "정부 재정에서 터무니 없는 비효율적인 투자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고유가에 따른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수익이 완전히 고갈되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rjk@yna.co.kr (카라카스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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