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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대국' 브라질, 5년내 미국 제치고 최대 농산물 수출국 전망 농업대국인 브라질이 5년 안에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공사(Embrapa)에 따르면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량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수출도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5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농산물 수출량은 미국이 1억3천800만t, 브라질은 1억2천200만t이었다. 공사의 엘리지우 콘치니 연구원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전 세계 농산물 생산량은 60% 늘었으나 브라질의 생산량은 210% 증가했다"면서 "대두와 옥수수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콘치니 연구원은 "5년 후에는 브라질의 농산물 수출량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2050년까지 브라질 농산물 생산량은 5억t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식량안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농산물 생산량은 2억5천410만t으로 2019년(2억4천150만t)보다 5.2% 늘었다. 올해 농산물 생산량은 2억6천만t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15년부터 2억t을 넘어섰으며, 2000년대 이후 2018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바꾸고 있다. 브라질의 농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출이 늘어나면서 무역흑자를 유지하는 데도 큰 몫을 차지했다. 농업 부문은 지난해 수출 1천8억1천만 달러, 수입 130억5천만 달러로 877억6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브라질의 전체 수출 가운데 농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15 01:48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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