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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 자국민 400만명 실제 접종 결과 토대로 발표 칠레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67%라고 밝혔다. 칠레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자국민으로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백 대규모 접종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 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400만 명을 포함해 총 1천50만 명을 분석해 얻어낸 것으로, 코로나백에 대해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접종을 통해 얻은 첫 데이터다. 칠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백 2회 접종 14일 후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는 67%로 나타났으며, 입원은 85%, 중환자실 입원은 89% 예방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예방효과는 80%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보건부 고문인 라파엘 아라오스 박사는 "간단히 말해 모두가 코로나백 백신을 접종한다면 감염자 100명 나오던 것이 33명이 되고, 사망자는 100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노백 백신은 중국 외에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 3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앞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가 고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난 1월 코로나백의 전반적인 감염 예방효과가 50.4%라고 발표한 반면, 터키에선 1만여 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83.5%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65%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며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4/17 00:29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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