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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멈춘 브라질 교과서 속 한국…'일본해' 표기 버젓이 브라질 교과서의 잘못된 한국 관련 내용에 대해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이 수정을 요청했다. 오정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은 6일(현지시간) 미우톤 히베이루 브라질 교육부 장관에게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오류 수정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현재 브라질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지리·역사 등 교과서에 실린 한국 관련 내용은 짧게는 10여 년 전, 길게는 30∼40년 전 자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5마리 호랑이'로 규정한 표현이 여전히 눈에 띄고, 서울 시내 거리를 소개한 사진은 1980년대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10여 년 전의 경제지표가 실려 있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대부분 지리 교과서에 나오는 지도에서는 '동해' 또는 '동해-일본해' 병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다. 이 같은 문제점과 관련한 한국교육원의 지적에 대해 히베이루 장관은 "한국 관련 교과서 내용이 수정·개선되도록 교육 분야뿐 아니라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교육원이 대학 내 한국어 강좌 개설과 세종학당 설치 지원, 제2·제3 외국어 교과목에 한국어 포함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6/07 02:51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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