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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압력 가중…정부 억제 목표 달성 어려울 듯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에서 4.25%로 0.75%포인트 올렸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중순 기준금리를 2.00%에서 2.75%로 올렸다. 2015년 7월 이후 거의 6년 만의 인상이었다. 이어 지난달 초에도 2.75%에서 3.50%로 인상하면서 두 차례 모두 인상 폭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하는 데 따른 것이다. 물가 상승 압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4.52%로 2016년(6.29%)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였다. 올해 1∼5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3.22%, 지난달까지 12개월 누적은 8.06%로 집계됐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0.83%를 기록해 5월 기준으로 1996년(1.22%)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 당국은 올해 물가 기준치를 3.7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 상승률이 2.25∼5.25% 범위 안에 들여야 억제 목표가 달성됐다고 간주한다는 의미이며,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정부 당국의 물가 억제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6/17 07:22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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