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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구원 "화재·무단벌채가 주요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탄산가스 배출량이 흡수량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보낸 논문을 통해 숲이 파괴된 지역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 양이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의 흡수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논문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루시아나 바니 가치 연구원은 아마존 열대우림이 연간 배출하는 탄산가스가 2억9천만t에 달한다면서 "화재와 무단 벌채 때문에 아마존 열대우림이 탄산가스 배출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NPE의 자료를 기준으로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에서 올해 상반기에 파괴된 면적은 3천300여㎢로 파악됐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을 줄이겠다며 군병력 3천 명을 투입했다. 브라질 정부는 또 아마존 열대우림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4개월간 방화 금지령을 내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15 04:34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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