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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사례 하루 새 7→23건…보건당국 "지역전파 시작된 듯" 브라질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리우시 보건 당국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통해 전날까지 8건이었던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하루 새 23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니에우 소란츠 보건국장은 "최초 델타 변이 감염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사망자 감소세로 다소 숨통이 트인 리우시의 관광산업이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시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 입장이 장기간 금지됐다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거쳐 다시 개방됐으나 관광객 방문은 예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감마 변이(브라질발 변이, P1)가 우세종이지만, 최근 들어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대 도시 상파울루시에서도 최초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45세 남성이 40여 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18 07:11 송고 222.109.4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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