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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브라질에 기후변화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토드 채프먼 주브라질 미국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정부를 향해 오는 11월까지 환경 관련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4월 기후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무단 벌채 종식과 탄소 중립 등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정부는 환경 예산을 축소하고, 아마존에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채프먼 대사는 "브라질이 환경 의제와 관련해 영웅과 악당 가운데 어느 쪽이 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24 04:59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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