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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새해맞이 불꽃축제도 개최"…다른 도시도 개최 발표 잇따를 듯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내년에는 카니발 축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에두아르두 파이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아직 완전하게 통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뚜렷하게 진정세를 보인다면서 내년 카니발 축제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스 시장은 오는 10월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이라면서 카니발 축제에 앞서 새해 첫날에는 대서양 해변에서 불꽃축제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에 이어 다른 시 정부들도 카니발 축제 개최 방침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지난달부터 카니발 축제 준비가 이미 시작됐으며, 기업체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곳도 있다. 상파울루시는 전체 시민 가운데 백신 1회 이상 접종자 비율이 80%를 넘으면 전시회와 콘퍼런스 등 행사 개최를 허용할 방침이다. 전날까지 접종자 비율은 78.8%다. '지구촌 최대 향연'으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해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린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하루 전날이 카니발이다. 지난해 카니발은 2월 15일부터 거리 행사로 시작해 3월 초까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뒤늦게 카니발 축제를 강행한 데 대한 비난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올해는 카니발 축제가 온라인 행사와 조명 쇼로 대체됐고, 삼바 전용 경기장은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하고 백신 접종 확대를 촉구하는 캠페인으로 채워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25 09:00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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