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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 중심으로 전환할 듯…소니, 지난해 공장 폐쇄 철수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브라질 시장 진출 40여 년 만에 TV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올해 말까지만 TV 생산·판매를 유지할 계획이며, 전체 직원 2천400명 중 13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공장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한 기술적 서비스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부 마나우스시에 있는 TV 생산공장은 전자레인지 등 백색 가전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상파울루시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남동부 에스트레마시의 공장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를, 남동부 상 주제 두스 캄푸스시 공장에선 건전지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파나소닉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파나소닉은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제품과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전자업체 소니는 지난해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에 있던 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했다. 당시 소니는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는 부진한 영업실적 때문으로 전해졌다. 48년 전에 브라질에 진출한 소니는 한때 전자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었으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에 밀려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12 09:12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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