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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종이신문 산업이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신문협회(WAN)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남미 지역의 유료 종이신문 판매량 증가율이 세계 평균인 2.57%보다 2배 이상 높은 6.7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종이신문 판매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브라질로 11.8%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유료 종이신문 판매량은 지난해 800만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외에 아르헨티나(7.45%), 칠레(3.99%), 수리남(3.77%) 등이 뒤를 이었으며 볼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은 정체 상태를 나타낸 반면 콜롬비아와 파라과이는 각각 1.25%와 3.85%씩 감소했다. 지난 2003~2007년 사이 최근 5년간의 판매량을 따질 경우 브라질이 24.93%로 역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22.7%, 수리남이 22.22%, 에콰도르가 15.22%, 칠레가 13.82%, 콜롬비아가 8.97%, 가이아나가 6.67%, 볼리비아가 3.7%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16.67%, 우루과이는 -11.18%의 감소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중남미 지역 종이신문 산업의 광고수입은 2006~2007년 사이 10.77%의 증가율을 보여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13.17%보다 낮았으나 세계 평균인 0.86%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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