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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이후 처음…마스크 착용에도 점차 일상 회복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내려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가장 낮은 단계인 '그린(초록)'으로 조정됐다고 1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경보가 옐로우에서 한 단계 낮은 그린으로 하향 조정된 인구 900만 명의 멕시코시티에서는 여전히 시민들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일상은 점차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먼저 대규모 야외 행사의 경우 수용 인원을 75%까지로 제한했던 이전과 달리 관련 제약이 없어졌다. 다만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것은 유효하다. 이 같은 조치는 멕시코시티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 개최를 몇 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술집과 클럽 등은 입구에 체온 측정기와 손 세정제를 비치해야 하지만, 운영 시간이 연장돼 손님들이 새벽 1시까지 머물 수 있다. 또 아직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부터 학생들은 등교도 시작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멕시코시티에서는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증세로 입원한 환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 기록한 저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에두아르도 클라크 멕시코시티 디지털정부 국장은 "시민들의 옳은 행동 덕분에 다행히 우리는 계속해서 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9일 기준 멕시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13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75만8천469명이다. 또 이날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96명이 늘어난 28만4천477명으로 나타났다. su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9 12:39 송고 122.40.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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