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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440억달러(약 53조7천억원) 규모 부채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와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이사회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30개월의 확대금융 합의안을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에 일단 96억6천달러(약 11조7천억원)가 즉시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IMF와 아르헨티나 정부가 합의한 570억달러(약 69조6천억원)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것이다. 2019년 12월 출범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임 정부에서 이뤄진 IMF와의 협상을 비판하며 새 협상에 나섰다. 양측은 2020년부터 기존에 지급된 440억달러에 대한 차환 방식 등을 협상했고, 진통 끝에 지난 1월 합의점을 찾았다. IMF 이사회에 앞서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의회가 IMF와의 합의안을 먼저 승인한 바 있다. mihye@yna.co.kr 122.40.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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