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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철광석 7.8%·대두 28% 각각 감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봉쇄를 강화하면서 브라질산 철광석과 대두 수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이 방역을 이유로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올해 1∼5월 대중국 1차 산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4천61만t보다 11% 이상 줄어든 1억2천492만t에 그쳤다. 1차 산품 가운데서도 브라질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철광석과 대두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5월 철광석 수출은 7천762만t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415만t보다 7.76% 줄었고, 대두 수출은 2천87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만t과 비교해 28%나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는 브라질의 무역흑자를 감소시키고 경제성장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부는 올해 성장률을 1.5%로 전망했으나 전문가들은 대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 분야에서 브라질의 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전체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2%에서 2020년에는 3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의 비중은 24%에서 10%로 낮아졌다. fidelis21c@yna.co.kr 122.40.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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