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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가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맞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로 올렸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8.5%로 결정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으로, 8.5% 기준금리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2008년 기준금리 제도를 채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현지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설명했다. 종전 최고치는 8.25%였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등이 야기한 압력이 계속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멕시코의 지난 7월 기준 물가 상승률은 연 8.15%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mihye@yna.co.kr 122.40.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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