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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美 쿠바대사, 美 적대행위 '최악의 수준' [뉴시스 2006-10-25 04:16] 【워싱턴=AP/뉴시스】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적대 행위가 "최악의 수준에 달했다"고 쿠바 고위관리가 24일(현지시간) 말했다. 다고베르토 로드리게지 미 워싱턴 주재 쿠바대사는 이날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적대 행위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이르러 "최악의 수준"에 달했다며 미국은 다음달 유엔 총회에서 대쿠바 무역 금수정책을 비난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 182개국이 미국의 이같은 "잔혹한 정책"을 폐지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음을 언급하며 "미국의 길고도 무자비한 대쿠바 봉쇄 정책은 또 다시 비난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원하는 것은 쿠바의 체제를 변화시켜 합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매일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가평의회 의장의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7월31일 장출혈 수술을 받기 위해 동생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 권력을 임시 이양했다. 배혜림기자 b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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