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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급등세로 산유국에 증산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증산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라파엘 라미레즈 석유장관은 11일 카라카스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시장 공급 상황이 완벽하기 때문에 증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라미레즈 장관은 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22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도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격 제의로, 오는 22일 원유 소비국과의 회담에서 고유가에 대한 해법과 에너지 투기 세력의 역할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라미레즈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이 회담은 그냥 토론일 뿐이지 어떤 합의를 만들 가능성은 낮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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