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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양국 관계를 전천후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3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마두로 대통령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한 이후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서로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공동 발전의 좋은 파트너다. 최근 몇년간 양국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철의' 우호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은 인류의 평화와 발전, 복지를 수호하는 위대한 국가이자 새로운 다극화 세계를 추진하는 중요한 엔진이 됐다. 방중 기간 중국의 발전과 힘을 충분히 봤다.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와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도 중국 정부와 인민이 귀중한 지원과 도움을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시련을 이겨내고 국가 경제 건설 사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한 것은 바로 우리 중국 형제들의 도움 덕분"이라면서 "시진핑 주석과 함께 베네수엘라-중국 관계를 전천후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역사적 의의가 있다. 베네수엘라는 중국의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역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메커니즘과 유엔 등 다자 프레임워크 안에서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1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122.40.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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