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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 유럽연합(EU)이 에탄올의 세계 제품화를 전제로 국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특별보좌관인 그레고리 매뉴얼의 발언 등을 인용하면서 "미국 및 브라질과 EU가 전 세계적인 에탄올 소비 확대에 맞춰 에탄올 제품의 국제기준을 만들기 위한 협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브라질.EU의 대표들로 구성된 기술그룹은 올해 말까지 에탄올 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을 끝낸 뒤 곧바로 국제표준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에탄올 생산.소비.수입국이다. 147개의 에탄올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연간 에탄올 생 산 능력은 85억갤런(322억ℓ)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에탄올 소비량을 올해말 90억갤런에서 2022년까지는 360억갤런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브라질은 에탄올 생산.소비 세계 2위, 수출 세계 1위 국가다. 올해 수출은 미국과 EU의 에탄올 소비 증가에 따라 지난해의 32억ℓ에서 45억ℓ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U는 지난해 10억ℓ의 에탄올을 수입했으며, 수입량의 대부분은 브라질산 사탕수수 에탄올이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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