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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파업에 물가불안 가중 2001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던 아르헨티나가 다시 급증하는 외채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남미권 EFE통신은 아르헨티나 외채가 지난 3월 말 기준 1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공공 및 민간 부문을 합친 외채가 33억8900만달러에 달해 3월 말 기준 총외채가 1272억59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외채는 2004년 말 1900억달러를 넘어선 뒤 2005~2006년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채무상환에 성공하면서 1000억달러대 초반까지 낮아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농업 부문 파업과 이에 따른 식료품과 연료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불안이 가중되는 등 경제 기초가 크게 흔들리면서 외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기사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다시 디폴트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염려된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신문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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