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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잇따라 신규 유전 발견에 성공하면서 브라질의 원유 매장량이 기존 매장량의 3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26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 뒤, "우리는 새로 확보된 유전을 국가 발전을 위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4월 330억 배럴 규모의 유전과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80억 배럴 상당의 투피 유전을 발견한 바 있다. 브라질의 기존 매장량은 126억 배럴이었다. 룰라 대통령의 말대로 브라질의 원유 매장량이 세배로 늘어난다면 브라질은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세계 10위 원유 보유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현재 원유매장량 362억배럴의 나이지리아를 따돌리고, 세계 10위 원유보유고를 자랑하는 398억 배럴의 카자흐스탄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또한 "브라질은 원유판매보단 원유 정제작업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원유를 직접 판매하기 보단 원유를 정제한 휘발유나 디젤 상품을 수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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