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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무역흑자 560억달러 예상 올해 브라질의 농축산물 수출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업 협회(CN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농축산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가까이 늘어난 6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라질의 농축산물 수출액은 584억 달러였다. 이처럼 수출액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은 전 세계의 농축산물 수요 증가와 국제시장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 상반기 브라질의 농축산물 수출은 33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가 증가했으며, 지난달의 경우 수출액이 65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6월보다 30.3%가 증가하면서 월간 최대치를 나타냈다. CNA는 농축산물 수요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역시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상반기 농축산물 수입은 5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수입액이 11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87억 달러보다 26.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NA의 전망이 그대로 이루어질 경우 브라질은 올해 농축산물 부문에서 56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497억 달러보다는 12.7%가 늘어난 규모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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