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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도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아르헨티나 Pluspetrol 및 중국 CNPC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17일 콜롬비아 중질유 광구 입찰에 참여해 콜롬비아 동부 야노스 분지에 위치한 육상 7광구(CPE7)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분은 한국석유공사가 30%, Pluspetrol이 40%, CNPC가 30%다. 특히 야노스(Llanos) 분지의 경우 약 130개의 생산유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콜롬비아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석유공사는 8월 콜롬비아 석유청(ANH)의 승인을 거쳐 수개월 내 기술평가계약(Technical Evaluation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의 석유계약제도는 1단계 TEA, 2단계 E&P 계약으로 구분되며, 1단계 TEA를 체결한 회사가 해당광구의 E&P계약 독점권을 소유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기술평가계약(TEA) 체결을 통해 페루 및 베네수엘라에 이어 콜롬비아 내 유망광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 측과 보다 우호적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콜롬비아 석유개발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창범 기자 s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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