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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에서 날아온 탱고는 어떤 맛일까. LIG 아트홀은 26~27일 오후 8시 우루과이 탱고를 즐길 수 있는 '엘 땅고!(El Tango)'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루과이의 탕게로스(tangeros.탱고를 추는 사람들)와 한국의 탱고 뮤지션이 함께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1997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우루과이의 탱고 커플 마르틴 보르테이로와 레히나 치아파라가 '마노스 바시아스(Manos vacias)' '밀롱가 브라바(Milonga Brava)' '크리오요 왈츠(Criollo Waltz)' 등 다양한 탱고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인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첼리스트 송영훈,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반도니스트 고상지가 '망각(Oblivion)‘, '위대한 탱고(Le Grand Tango)’, '리베로 탱고(Libertango)‘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 뮤지션들의 연주에 보르테이로-치아파라 커플의 춤이 함께 어우러진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됐던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와 피아졸라의 '에바리스토 카리에고(Evaristo Carriego)’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뒤에는 관객이 어울려 탱고를 추는 뒤풀이 무대도 마련된다. 아시아경제뉴스 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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