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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가스부족으로 볼리비아에 양보 [프라임경제 2006-10-31 14:17] [프라임경제] 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가 일요일 새벽 마침내 볼리비아의 YPFB 국영석유업체와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1일 볼리비아가 처음 국영화를 선언했을 때 상황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입장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 이후로 현재까지 진행되어 왔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그래도 좋은 조건으로 체결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뻬뜨로브라스가 볼리비아 정부의 계약에 동의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이 중에 두 가지는 상업적인 문제로, 산 알베르또와 산 안또니오 대형유전의 개발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보장과 앞으로 개발될 수 있는 대형 유전들의 전략적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뻬뜨로브라스가 결정적으로 볼리비아 정부에 양보하게 된 이유는 브라질 시장에 가스공급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 현재 브라질에서 소비되고 있는 가스의 절반가량은 볼리비아 산으로 만약 뻬뜨로브라스가 볼리비아에서 철수하면 브라질 시장에 하루 평균 3천만m3의 가스 공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브라질은 상파울로 해안에 있는 가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지연되어 볼리비아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일부 계약서 내용에 따르면 뻬뜨로브라스는 석유/가스 판매권을 볼리비아 정부에 넘겨줘야 하며, 18%씩 내던 세금을 50%까지 내야 한다. 또한 그 동안 세금은 고정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생산량에 따라 세금이 증가한다. 그동안 수익률은 82%에 달했지만 앞으로는 생산량과 투자에 다라서 변경이 된다. 또한 생산면에서 뻬뜨로브라스는 자치권이 부여되었으나 앞으로는 서비스 및 운영 혼합 업체로 취급된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 프라임경제 webmaster@pb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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