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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적자 전환, 아르헨 적자 확대 지난해 중남미ㆍ카리브 지역의 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가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EFE 통신이 미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ㆍ카리브 지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865억600만달러를 기록해 2007년의 1천19억6천700만달러보다 15.1% 줄어들었다. 브라질의 경우 2007년에는 10억1천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4억5천1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월간 적자폭도 지난해 11월 3억2천600만달러에서 12월에는 6억4천600만달러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브라질의 대미 무역수지가 이처럼 적자세로 전환된 것은 세계경제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 외에도 과거 50%에 달했던 대미 교역 비중이 현재는 1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대미 무역수지는 2007년 13억6천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7억1천600만달러로 증가해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캐나다와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멕시코는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11월 35억1천500만달러에서 12월에는 40억8천만달러로 늘어났으나 연간 흑자액은 2007년 746억2천200만달러에서 지난해 643억7천600만달러로 감소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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