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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G20 정상회의, 미주정상회의 의제 협의 브라질과 캐나다 외무장관은 16일 세계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비난을 제기했다.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과 로런스 캐넌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회담하고 "세계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오는 4월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이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양국 외무장관은 보호무역주의 조치들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며, 세계경제위기가 무역자유화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이어 4월 중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리는 제5회 미주정상회의의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아이티 지원을 위한 미주지역 국가들의 협력 확대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브라질 외무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현재 연간 50억달러 수준인 양국간 교역을 확대하는 문제도 협의했다. 브라질-캐나다 교역은 2007~2008년 기간 24.7% 증가했다. 캐넌 장관은 아모링 장관 외에 세르지오 헤젠데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재생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17일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브라질-캐나다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환경단체인 비바 리우(Viva Rio) 회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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