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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라질 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업계에서 중국산 장비와 서비스의 유입 급증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브라질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면서 이에 따라붙을 에너지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산업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투자액은 대부분 심해유전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중 이루어지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중국 방문내산 비율을 65% 이상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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