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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 협상 통한 보호무역주의 배격 강조 브라질이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경제 구제책 마련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가진 회견을 통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지구적 차원의 경제회생책을 마련하자는 제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링 장관은 "G20 정상회의는 민간은행에 대한 감시 감독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김융시스템 개혁 문제가 협의돼야 한다"면서 "이것만이 위기 재발을 막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링 장관은 이와 함께 "금융시스템 개혁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개도국의 발언권을 확대하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내용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브라질은 IMF에 대한 공여를 늘릴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관련, 아모링 장관은 "IMF는 빈곤ㆍ개도국 뿐 아니라 선진국 경제를 감시하는 기능을 확대해야 하며, 세계은행은 개도국의 통상ㆍ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체상태에 빠져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더(DDA) 협상의 타결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 사실을 환영하면서 "DDA 협상의 재개 및 타결 노력은 보호무역주의를 억제하는 처방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금융시스템 개혁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 등이 브라질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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