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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는 중국 국가개발은행(CDB)에서 에너지와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으로 10억 달러를 융자할 계획이라고 디에고 보리하 경제장관이 6일 밝혔다. 보리하 경제장관은 또한 CDB 차관의 대부분을 원유로 상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최대 규모인 중국의 차관이 유동성이 부족한 공공지출 프로그램을 구제하는 것은 물론 석유와 천연가스, 장래 수력발전 등 에너지 생산 분야에 자금을 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리하 장관은 이번 차관의 조건 등 상세한 내용이 60일 내로 발표된다며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수년간에 걸쳐 상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경화보다는 석유 현물로 중국의 차관을 갚을 방침이라고 보리하 장관은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에콰도르는 하루 약 3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석유 수출 수입은 정부 예산의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7월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국제 유가가 66%나 급락하면서 에콰도르의 재정적자액은 15억 달러에 이르렀다. 【키토=AP/뉴시스】이재준 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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