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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년 브라질의 곡물 수확량이 이전 기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브라질 농업부 산하 농축산물유통공사(Conab)가 7일 밝혔다. Conab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2008~2009년 곡물 수확량이 1억3천757만t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였던 2007~2008년의 1억4천413만t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월 예상치인 1억3천532만t보다는 1.7% 가량 늘어난 규모다. 주요 곡물의 수확량 전망치는 옥수수가 5천191만t, 대두가 5천814만t, 쌀이 1천267만t, 콩 381만t 등이다. 대두는 브라질 전체 곡물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세계 2위 생산국이자 세계 1위 수출국이다. 한편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올해 곡물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4천710만㏊에 달해 지난해보다 0.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체 곡물 재배 면적 가운데 대두, 옥수수, 쌀 등 3대 곡물이 8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두와 쌀 재배 면적이 각각 1.7%와 2.4% 늘어난 반면 옥수수 재배 면적은 4.3% 감소했다. IBGE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1억3천640만t에 머물러 지난해의 1억4천590만t에 비해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Conab 발표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IBGE는 특히 올해 커피 수확량이 229만2천975t으로 지난해의 279만853t에 비해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커피 생산 및 수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산 커피의 주요 수출 대상지역은 유럽(63%), 북미(18%), 아시아(14%)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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