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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부진 타격..근 20% 인상 커피원두 값이 고급 아라비카 품종인 콜롬비아산을 비롯한 중남미의 전반적인 작황 부진으로 인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마일드 워시드(물로 처리한 부드러운 맛의) 고급 아라비카 품종의 세계 최대 공급국인 콜롬비아의 커피 원두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주요 수요처인 크래프트 푸드와 포저스가 콜롬비아 원두커피 소매값을 18.5-19.5% 인상했다. 콜롬비아는 원두커피 공급량에서도 브라질과 베트남 다음으로 많다. 신문은 콜롬비아가 지난 몇달간 폭우를 맞은 상황에서 원두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정부가 자금 지원해 오래된 커피나무를 어린 나무로 교체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관계로 작황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 신문은 런던의 국제커피기구(ICO) 관계자를 인용해 역시 마일드 워시드 아라바키 품종을 생산하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및 코스트리카도 작황이 결코 콜롬비아보다 낫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중남미발(發) 커피원두 값 강세가 쉽게 수그러들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적은 니카라과와 엘살바도르 역시 작황이 6-10%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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