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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는 멕시코와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공항, 항만, 국경 지역에서 검역 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관리국(Anvisa)은 전날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멕시코에서 돼지독감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응해 전국의 항만과 공항, 인접국 접경 지역에서 위생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생관리국은 특히 국민들에게 멕시코 여행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멕시코에서 입국하는 여행객과 화물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선박과 항공기, 항만 및 공항 부속시설을 철저히 소독하도록 지시했다. 위생관리국은 수일 안에 돼지독감의 브라질 내 확산 가능성과 예방조치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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