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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기 가동, 1기 건설중..20년내 7기 확보 브라질 정부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4기의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현재 건설 중인 3호 원전인 앙그라-3이 2014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즉시 1천㎿ 발전능력을 가진 4기의 원전 추가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4호 원전 건설 예정지로는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 헤시페와 바이아 주 살바도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7호 원전은 북동부 지역과 남동부 지역의 리우 데 자네이루 주 및 에스피리토 산토 주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는 현재 앙그라-1 및 앙그라-2 등 2개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각각 2천㎿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앙그라-3의 생산능력은 1천350㎿로 예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원전 추가건설을 통해 전력 생산능력을 6만㎿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전 세계 우라늄 보유 비중에서 호주(25%), 카자흐스탄(14%), 캐나다(14%), 남아프리카공화국(9%), 나미비아(7%)에 이어 세계 6위(6%)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4%), 미국(4%), 나이지리아(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브라질 에너지부의 알티노 벤투라 필료 에너지개발계획국장은 전날 기후변화 관련 세미나에 참석,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은 세계평균인 14%를 크게 상회하는 46%에 달한다"면서 "대서양 심해유전 개발과 원전 추가 건설을 통해 2030년부터는 에너지 완전 자급자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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