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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국 디지털TV 시스템 남미공동시장 확대 추진 [연합뉴스 2006-06-30 23:24:0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을 대상으로 디지털TV 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이 디지털TV 방송 방식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메르코수르 회원국들도 디지털TV 방송을 위한 계획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같은 날 일본의 디지털TV 방식인 ISDB를 공식 채택한다고 밝히고, ISDB를 기본으로 한 '브라질 디지털TV 시스템'(SBTV-D) 도입을 위한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향후 10년 안에 SBTV-D를 통해 브라질 전 지역에서 디지털 방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메르코수르 회원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에 대해 이 시스템을 확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개발하는 시스템은 단순하게 일본의 ISDB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본의 기술력을 흡수해 독창적인 디지털TV 방식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 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 다른 국가들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 정부가 디지털TV 방식 채택과 향후 보건 서비스 등을 위해 공익 목적의 채널을 최소한 4개 정도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fidelis21c@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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