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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사진클럽 빛그림(회장 박상수)이 주최하는 제3회 사진콘테스트 입상작 전시회가 지난 8일 조형갤러리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김병권 대사가 중남미공관장회의에 참석 중이라 박상식 대사대리(총영사) 내외와 이은경 교육원장 및 많은 한인들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했다. 전시회에는 3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올해는 1등 순위에 해당하는 작품이 없어 시상에서 제외됐고, 2등 작인 박승원씨의 ‘앗! 날자꾸나’, 3등 작인 김정식씨의 ‘방화 수류정 야경’과 나머지는 빛그림 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박승원 씨의 ‘앗! 날자꾸나’는 박 씨가 지방(Villa Elisa)을 여행하던 중 강가에서 동네 청소년들이 담력자랑을 하며 나뭇가지에서 강물로 뛰어 내리며 노는 것을 지켜보던 중 동네 여인이 제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뽀뽀해 주겠다는 제안에 용감하게 나선 청년을 사진으로 포착한 장면이다. 이외에도 작년 제2회 사진콘테스트에서 ‘기다림’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안윤민씨는 빛그림 정관상 한번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하면 다음해에 경쟁을 할 수 없게 돼 있어, 올해는 초대작가로 서너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재외동포신문 계정훈 재외기자 miguelkeh@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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