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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소비국 인도-최대 생산국 브라질, 동시 타격 백설탕 가격이 최대 소비국인 인도와 최대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동시 상화 악화로 이미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폭발해 설탕 파동을 초래할 것으로 경고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4일 가장 많은 백설탕을 소비하는 인도가 몬순 기상 이변으로 설탕 작황이 악화됐다면서 올시즌(2008-2009년) 생산이 1천550만t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시즌(2007-2008년)의 2천630만t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 신문은 올해 몬순 이변이 내년 작황에도 타격을 가해 당초 2천만t으로 기대됐던 것이 1천700만t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270만t로 전망되는 수입 물량이 2009-2010년 시즌에는 500만t로 늘어나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수입 확대를 위해 그간 국영기업에만 허용했던 것을 민간에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설상가상으로 브라질의 폭우도 설탕 작황에 타격을 가하면서 올들어 설탕값이 이미 평균 58% 상승했다고 전했다. 런던의 Liffe 10월물 백설탕은 t당 505.9달러까지 치솟아 거래가 시작된 지난 198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의 ICE 10월물 원당도 파운드당 19.3센트를 상회해 지난 2006년의 기록인 19.73센트에 근접했다. 연말 거래 기준이 될 ICE 2010년 3월물도 파운드당 20.44센트에 달해 지난 28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이 가격이 30센트까지 치솟을 전망이라면서 그렇게되면 설탕 파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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