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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기술이전..재래식 잠수함도 4척 건조 브라질이 오는 2025년까지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 "프랑스의 기술 이전을 통해 2021년께 모든 준비를 갖춘 뒤 2025년까지는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빙 장관은 또 핵잠수함 외에 재래식 잠수함도 4척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빙 장관은 이어 "프랑스 외에는 핵잠수함 건조 기술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프랑스와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브라질과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핵잠수함 건조 기술 이전을 포함한 국방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다음달 7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 2007년 말부터 대서양 연안에서 잇따라 대형 심해유전이 발견되면서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추진해 왔다. 심해유전이 본격 개발될 경우 브라질은 세계 10위권의 산유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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