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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정부가 지난해 3월 이후 중단된 콜롬비아와의 외교관계 정상화 노력을 시사했다고 EFE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데르 팔코니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이날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하이메 베르무데스 콜롬비아 외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 회동은 오는 22일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팔코니 장관의 발언은 양국 외무장관 간의 대화를 통한 외교관계 복원 가능성을 공식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국은 콜롬비아 정부군이 지난해 3월 초 에콰도르 영토 내에 은신해 있던 좌익 게릴라 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대원들을 소탕하기 위해 군사적 공격을 감행한 이후 외교관계를 중단했다. 콜롬비아 정부군의 FARC 공격에 대해 에콰도르 정부가 주권 침해로 간주하고 강력 반발하는 한편 베네수엘라가 에콰도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남미지역의 긴장 요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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