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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실시. 극 빈곤층 구제 초점 파라과이 정부가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공공의료서비스의 전면적인 무료화 조치를 시작했다고 EFE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보건부는 "이날부터 공공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진찰 및 치료, 입원 비용을 지불하지 않게 되며, 일부 의약품도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서비스 무료화는 지난해 8월 취임한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특히 전체 국민의 19%를 차지하는 극 빈곤층 구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톨릭 사제 출신이자 '(貧者)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대선에서 빈곤층과 농민, 노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당선됐다. 파라과이 보건부는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9월부터 보건소의 진찰비를 무료화하는 등 공공의료서비스 무료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에스페란사 마르티네스 파라과이 보건장관은 "공공의료서비스 무료화를 위해 내년에 3천120억 과라니(약 6천54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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