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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개 이상. 소비. 투자 확대가 고용확대 주도 브라질의 고용시장이 내년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및 민간 연구기관들의 내년 고용시장 분석자료를 통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소비 증가세와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이 신규고용 확대를 가져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신규고용이 200만개를 훨씬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내년 신규고용이 200만개를 넘을 경우 이는 지난 2003년 출범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정부를 포함해 사상 최대 실적이 된다. 브라질의 신규고용은 2003년 64만5천400개에서 2005년 125만4천 개, 2007년 161만7천400개, 2008년 145만2천 개, 올해 130만개에 이어 내년에는 202만개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카를로스 루피 브라질 노동장관은 내년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예상치인 5%를 크게 뛰어넘어 7~8%에 달할 것이라면서 "200만개 이상 신규고용 창출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브라질에서는 글로벌 위기 이후 지난해 11월(-4만1천 개)과 12월(-65만4천 개), 올해 1월(-10만2천 개) 등 3개월간 거의 8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인 끝에 1~11월 신규고용 실적은 141만302개로 집계됐으며, 통상 12월 중 고용보다 해고가 많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신규고용은 130만개 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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