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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1억弗. 1천230만 명 혜택 브라질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이 올해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고 브라질 사회개발. 기아퇴치부가 28일 밝혔다. 사회개발.기아퇴치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회구호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를 통한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액이 올해 124억5천400만 헤알(약 71억5천700만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3.8% 늘어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볼사 파밀리아'는 저소득층에게 생활 형편에 따라 1인당 22~200 헤알(약 13~115달러)의 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1천23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계비 지원액은 대부분 식료품, 자녀 학용품, 의약품 및 의류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출범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정부가 기존 사회구호 프로그램을 통합해 마련한 '볼사 파밀리아'는 그 동안 유엔과 세계은행 등으로부터 모범적인 빈곤. 기아 퇴치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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