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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車수입 14년만에 수출 초과 2010/01/09 00:14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수입량이 1995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수출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8일 보도했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인 48만8천900대를 기록해 수출량 47만5천300대를 1만3천600대 초과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수입량은 30% 늘어난 반면 수출량은 35% 감소했다. Anfavea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무역 감소와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생산국가별 자동차 수입 증가율은 아르헨티나가 58.1%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19.6%, 멕시코가 11.2%를 기록했다. Anfavea는 헤알화 강세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자동차 수입량은 54만4천대, 수출량은 5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nfavea의 집계 결과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318만대, 내수시장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314만1천대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석유와 에탄올을 혼합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자동차 비중은 88.2%(265만2천대)를 기록해 2008년의 87.2%(233만대)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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