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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자원외교' 특사로 중남미 방문 2010.01.18 14:24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와 볼리비아 등 중남미 2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전 부의장의 중남미 방문은 지난해 8월 자원 부국인 브라질.페루.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 순방과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방문에 이어 세번째다. 볼리비아 방문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취임식(23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볼리비아에서 리튬광 및 아연광 공동개발 사업 등도 논의한다. 앞서 멕시코 방문에서는 석유화학 플랜트 및 철도차량 사업 수주건을 교섭할 예정이다. 이 전 부의장의 남미 방문은 상대국에서 `특사'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데다 정부의 적극적 권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의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세계 열강이 치열한 자원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도 자원외교를 펼치기 위해 남미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남미와의 경제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계기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한나라당 친박(친 박근혜)계인 구상찬, 정해걸 의원이 동행하며, 이 전 부의장 일행은 오는 26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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