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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폭우로 관광객 2천명 발묶여 2010.01.26 04:50 잉카 문명의 발상지인 페루의 남부 지역에 최근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관광객 2천명이 마추픽추 지역 등의 호텔과 성채 등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정부 당국은 갑작스런 폭우와 산사태로 유럽과, 미국,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마추픽추 지역을 찾은 관광객 2천명의 발이 묶여 있다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전례없는 공수 구출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페루 당국은 잉카 문명의 도시 마추픽추에서 가까운 도시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지역 등이 폭우 피해를 당했으며 군용 및 경찰 헬기 6대 가량을 동원, 관광객들을 차례로 실어나를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지난 23일 이후 페루 남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주요 도로와 철길이 폐쇄되면서 마추픽추 지역 등의 호텔과 모텔, 기차역 등에서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페루 당국은 폭우 피해가 난 지역에 대해 비상 사태를 선포했으며 노인과 어린이들을 우선적으로 헬리콥터에 태워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마<페루> AFP=연합뉴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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