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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함유 볼리비아 염수 첫 반입 2010.02.13 09:00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리튬 성분이 다량 함유된 볼리비아의 우유니 염수 300ℓ가 이번 주 초 처음 반입돼 지질자원연구소와 대학 등 3곳이 나눠 성분을 분석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염수는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 호수의 물로 한때 바다였다가 호수가 돼 바다보다 염도가 높아 각종 광물자원이 많이 포함돼 자원개발 가치가 높다. 리튬은 2차 전지의 원료로 주목받는 금속으로 볼리비아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공사 관계자는 "우유니 염수는 볼리비아 정부가 국유화한 자원으로 외국으로 거의 반출하지 않는다"며 "그간 볼리비아 정부와 우유니 염수 개발과 관련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볼리비아에서 염수를 수차례 더 들여올 계획이다. 공사는 우유니 염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4∼5년 뒤 리튬을 본격적으로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염수가 도착한 뒤 이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에게 소량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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