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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구리광산 28일 일부 생산 재개 2010.03.01 13:05 지난달 27일 지진으로 폐쇄됐던 칠레 구리 광산들이 이튿날인 28일부터 제한적이나마 생산작업을 재개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의 엘 테니엔테 광산 매니저 리카르도 알바레즈는 생산작업이 재개됐다며 생산 회복 속도는 현재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력 공급의 회복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엘 테니엔테는 100년이나 된 구리 광산으로 연간 40만t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의 구리 광산들 가운데 속한다. 코델코의 다른 구리 광산 '안디나'도 이날 안으로 생산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코델코의 다른 간부가 말했다. '로스 브론시스'와 '엘 솔다도' 광산에서 연간 28만t의 구리를 생산하는 앵글로아메리칸사(社)의 생산작업 재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칠레의 구리 광산들은 이번 지진으로 폐쇄됐으나 주요 거대 광산들은 대부분 진원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진으로 전력 공급과 도로 및 항만 등 운수면에서의 차질이 구리 생산작업에 지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산티아고 로이터=연합뉴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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