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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발주 고속철 가장 잘 파악 2010.03.09 10:50 193억 달러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전에 뛰어든 경쟁업체 6곳 중 한국 컨소시엄이 입찰 과정과 기술적 요구사항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브라질 교통당국이 밝혔다. 브라질 육상교통국(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국장은 브라질리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브라질(고속철 사업)과 비슷한 프로세스를 이미 경험했다"며 "한국이 우리가 바라는 것을 더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중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업체들도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및 캄피나스를 잇는 511㎞ 규모의 이번 사업에 입찰 제안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업체 선정은 오는 5월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 구간 보통 등급 티켓 요금은 ㎞당 50 센타보를 넘을 수 없지만 캄피나스와 다른 지역 구간은 요금 상한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에 관심을 나타낸 업체에는 한국의 현대로템, 프랑스의 알스톰 SA, 독인의 지멘스 AG, 일본의 히타치, 스페인의 탈고 SA 등이 포함돼 있다고 육상교통국의 공보담당자는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가장 싼 티켓 요금을 제시하는 컨소시엄과 계약할 예정이다. 수주 업체는 브라질에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 (브라질리아 블룸버그=연합뉴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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