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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에 찬사 2010.03.12 05:0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3선 도전 불가 판결을 수용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콜롬비아 일간지 엘 티엠포가 1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엘 티엠포는 오바마 대통령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파견한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역시 취임식에 참석한 우리베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편지 전문을 스페인어 번역본과 함께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26일 헌재의 3선 도전 불가 판결이 나오자 우리베 대통령이 곧바로 헌재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은 "남북 아메리카에서 매우 귀중한 모범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우리베 대통령은 여권에서 자신의 3선 도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를 추진할 때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헌재 판결이 나오자 곧바로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콜롬비아 대선은 오는 5월30일 실시된다. 한편 오는 14일 상원 102명, 하원 166명 전원을 다시 뽑는 의원 선거의 결과를 보면 5월 대선의 향배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집권 여권연립이 선전하면 여권 후보로 꼽히는 환 마누엘 산토스 전 국방장관이 그 승세를 몰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여권연립이 기대했던 만큼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여권의 분열은 피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정권의 행방을 확신할 수 없는 정국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권연립은 산토스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우(U)당을 시작으로 보수당, 캄비오 라디칼(급격한 변화) 당을 중심으로 군소정당이 참여하고 있는 데 현재 상원에서 68석, 하원에서 107석을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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